갤러리로 돌아가기
나고야시 즈이젠지, 1932년

작품 감상

이 작품은 높은 소나무들 사이에 위치한 사찰의 대문을 섬세하게 담아낸 목판화입니다. 문은 정교한 목조 구조와 부드럽게 기울어진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튼튼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파스텔 톤의 푸른 하늘과 은은한 초록색 소나무 잎이 문에 사용된 따뜻한 갈색과 붉은색과 조화를 이루어 평온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한 인물이 돌로 포장된 마당을 천천히 걸으며 경건함과 고요함을 자아냅니다.

구성은 대문의 뒤에 우뚝 솟은 소나무를 강조하기 위해 여백을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노랑과 회색이 섞인 하늘은 새벽 혹은 해질 무렵의 평화로운 시간을 암시합니다. 섬세한 색채층을 쌓는 기법은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이 작품은 일본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담고 있으며, 우키요에 전통이 일상의 덧없고도 깊은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나고야시 즈이젠지, 1932년

가와세 하스이

카테고리:

제작 연도:

1932

좋아요:

0

크기:

4425 × 6549 px

다운로드:

관련 작품

여행수첩 Ⅰ (여행 기념품 제1집) 무쓰 츠타 온천 1919
여행 일기Ⅱ: 에치고의 해안가
나가토 협곡과 카이 연못
아라강 위의 달, 아카바네
여행찰기Ⅱ 니이가타 고사이호리 1921
여행 수첩 Ⅲ: 이와미 유무라 온천, 1924년
우에노 도쇼구의 봄밤
신슈 마츠바라호 1941년
여행 수첩 II (여행 기념품 두 번째 모음집) 에치고 우라하마 1921년
여행 일기 II: 사도 오기항의 눈 내린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