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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에칭의 거칠고 흔들림 없는 선은 보는 이를 깊은 고통의 장면에 즉시 끌어들입니다. 깊은 검정과 회색으로 표현된 인물들이 폭력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습니다. 한 무리의 남자들이 힘없이 늘어진 시신을 옮기려고 애쓰고 있으며, 그들의 얼굴은 피로와 공포가 뒤섞여 일그러져 있습니다. 판화의 거친 질감은 종이 자체가 찢기고 상처받은 듯한 혼돈의 감각을 증폭시킵니다. 생생한 색채가 없는 톤 다운된 팔레트는 절망의 분위기를 더 깊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