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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매혹적인 풍경화는 이탈리아 카프리 섬의 평화로운 전경을 황혼의 황금빛 속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구도는 훌륭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왼쪽의 키 크고 가느다란 소나무들이 광활한 바다와 멀리 있는 산들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곡선 지붕과 돌계단이 있는 소박한 흰색 건물이 자리 잡아 건축적 흥미와 인간적인 정취를 더합니다. 전경에는 사람들이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어 평화롭고 일상적인 순간을 느끼게 합니다. 화가의 붓터치는 섬세하면서도 정교하여 풍성한 녹음, 거친 석벽, 매끄러운 수면의 질감 대비를 포착합니다. 색채는 부드러운 흙빛과 차가운 푸른색을 중심으로 조화롭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