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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아름다운 목판화는 전통적인 초가지붕 가옥들이 전경에 모여 고요한 푸른 바다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평화로운 해안 마을 풍경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정교한 선을 사용해 건물의 구조와 오래된 목재, 그리고 초가지붕의 섬세한 질감을 강조하여 촉감이 느껴지는 풍부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파도가 다양한 청색과 흰색 톤으로 리듬감 있게 물결치는 모습은 시선을 멀리 부드러운 산 능선까지 이끌며, 넓은 하늘 아래 구름은 웅장하게 소용돌이치며 자연의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기운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