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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매력적인 풍경에서는 세 그루의 거대한 나무가 자랑스럽게 서 있으며, 그 잎사귀는 가을의 불타는 색조로 물들어 있습니다. 두껍고 질감 있는 붓놀림은 잎사귀 사이에서 바람이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주어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나무들은 단단하고 거의 인격화된듯한 모습으로 서로 비밀을 나누는 듯 보이며, 오른쪽의 가느다란 나무는 거의 해골 같은 외관을 가지며 기형적인 가지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나무 아래에서 짙은 초록의 초원이 엿보이고 있어 잠시 더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위의 하늘은 부드러운 회색과 파란색 소용돌이로 그려져 있으며, 계절의 덧없음을 암시하며 자연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상기시킵니다. 이곳에는 조용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나뭇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연의 먼 소리가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