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켄트 주 메드웨이 강가의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포착하여, 건초 작업자들이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중심에는 갓 베어 올린 건초가 듬뿍 쌓인 큰 수확 마차가 있고, 튼튼한 말들이 흙길을 따라 끌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 울타리와 키 큰 나무들 사이에 자리한 소박한 집들이 조용한 시골 풍경을 완성합니다. 세심한 붓질로 작업하는 인물들의 움직임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있으며, 근처에서 몇 명이 모여 쉬는 모습에서는 따뜻한 공동체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파란색과 대지의 녹색, 황금빛 갈색이 어우러져 늦여름의 평온한 하루를 연상시키며, 먼 바다에서 작은 범선이 떠 있는 잔잔한 물가의 풍경이 목가적인 고요함을 더합니다. 구도는 활기찬 농촌 풍경과 넓은 하늘, 강가의 조화를 아름답게 담아내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생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