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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작품은 루앙에서 세느 강의 범람 당시 분주한 강변 풍경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느슨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은 물의 흐름과 주변 도시 생활의 활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회색, 파란색, 대지색이 어우러져 안개 낀 듯 몽환적이고 다소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산업 연기와 붐비는 부두가 19세기 항구 도시가 자연의 힘과 맞서는 모습을 암시합니다. 강은 대각선으로 구도를 가로지르며 멀리 흐릿한 건물들로 시선을 이끌고, 배와 바지선은 정확하면서도 인상파적 자유로움으로 스케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