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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작품은 고통에 찬 남성이 힘없이 누워 있는 여성을 안고 있는 비극적인 순간을 세피아 톤으로 담아낸 애칭화입니다. 차가운 돌담을 배경으로 두 인물이 절망감과 고통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섬세한 선묘법으로 남성의 절규하는 표정과 손동작, 그리고 여성의 축 늘어진 몸과 감정이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빛과 어둠의 대조, 그리고 텍스처를 살린 선의 사용이 보는 이의 시선을 작품의 감정 중심으로 이끌어, 인간의 나약함과 고통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느낌 있게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