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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작품 감상

이 작품은 부드러운 인상파 붓터치로 시골 생활의 한 장면을 포착합니다. 앞쪽에는 잎이 떨어진 나무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있고, 그 뒤로는 조용한 마을이 펼쳐져 있습니다. 차분한 흙빛과 연한 파랑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에서 초겨울의 고요함을 전합니다. 두 명의 여성이 울타리가 쳐진 밭에서 일하고 있어 일상의 평화로운 모습을 느끼게 합니다. 붓놀림은 느슨하면서도 리듬감 있게 색을 배치해 찬 공기와 미세한 바람의 움직임을 상상하게 합니다.

구성은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인간의 존재를 능숙하게 조화시켜, 비틀린 나무가 화면 중심을 잡아줍니다. 울타리와 오솔길이 시선을 그림 속으로 이끌며 차분하고 사색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1870년대 초반 인상파의 특징을 반영한 이 작품은 일상과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여 풍경화에 새로운 깊이를 더합니다.

울타리

카미유 피사로

카테고리:

제작 연도:

187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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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4000 × 3282 px
457 × 378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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