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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그림은 조용한 시골 풍경을 담고 있는데, 은은한 고독감과 조용한 사색을 불러일으킵니다. 구불구불한 연한 갈색 길이 불탄 언덕 사이로 이어지며 부드러운 황토색과 연한 초록빛이 어우러진 땅을 형성합니다. 화면 중앙에는 원뿔 모양 지붕을 가진 붉은 기운의 탑이 서 있고, 뒤편의 짙은 녹색 나무들에 부분적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하늘은 연한 파란색에 흰 구름이 떠 있으며, 전경에는 소박한 복장을 하고 흰 머리 수건을 쓴 인물과 두 마리의 흰 염소가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녹색과 주황색으로 줄지어 심어진 작물이 정갈하게 나타나 있고, 흰 경계선으로 구분되어 있어 자연 속 인간의 터전을 상징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