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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사 페드로가 엘 마라가토로부터 총을 빼앗다

작품 감상

이 작품은 어두운 실내에서 두 남자가 총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장면을 묘사한다. 전통적인 갈색 수도복을 입은 수도승이 노란 바지와 청록색 재킷을 입은 상대와 총을 쟁탈하는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수도승의 침착하지만 강한 의지의 눈빛과 상대방의 격렬한 분노와 긴장이 대조를 이루며 긴박한 싸움의 감정을 전달한다. 아치형 문 밖 흐릿하게 보이는 말의 모습은 이 제한된 공간 너머 급박한 상황을 암시한다. 거칠고 힘있는 붓질과 흙빛, 황토색, 연한 푸른색 팔레트가 순간의 긴박함과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고야는 명암의 대비를 활용해 감정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두 인물의 대각선 구도가 시선을 좌우로 움직이게 하여 갈등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19세기 초기 스페인의 권위, 갈등, 도덕적 용기를 주제로 한 사회적 메시지가 풍부하게 드러나며, 인간의 결의와 대립을 생생하게 재현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작품이다.

수도사 페드로가 엘 마라가토로부터 총을 빼앗다

프란시스코 고야

카테고리:

제작 연도: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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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5984 × 4500 px
385 × 292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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