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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프 근처의 마구간

작품 감상

이 작품은 디에프 근처의 마구간을 부드러운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모습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빨간 지붕 아래 자리한 고풍스러운 반목조 건물이 푸릇푸릇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화가의 느슨하면서도 질감이 살아있는 붓질은 다양한 녹색의 나무잎과 나뭇가지에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하늘은 부드러운 회청색으로 차분한 배경을 만들며 아래의 따뜻한 토양색과 대비를 이룹니다.

구도는 건물을 화면의 한쪽에 배치해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감싸는 모습으로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미풍이 불어올 듯 살짝 휘어진 나무 줄기에는 생기가 넘치며, 전경에는 흩어진 나뭇잎과 한 마리 닭이 평화로운 시골의 일상을 느끼게 합니다. 인상파 특유의 빠르고 보이는 붓질로 빛의 순간적 변화를 포착하며, 따뜻한 황토색과 초록, 부드러운 빨강색의 팔레트는 포근함과 향수를 자아냅니다. 19세기 말 자연과 소박한 농촌 삶을 인상파 시선으로 담아낸 중요한 작품입니다.

디에프 근처의 마구간

폴 고갱

카테고리:

제작 연도:

188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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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2916 × 3998 px
350 × 27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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