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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필사적인 탈출 장면이 선명한 흑백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인물들은 원초적인 에너지로 새겨져 있으며, 그들의 모습은 그림자 같은 지옥에서 나타납니다. 빛, 만약 그렇게 부를 수 있다면, 타오르는 불길에서 시작된 듯하며, 장면 전체에 춤을 추듯 길고 극적인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저는 열기, 순간의 긴급함, 도망치는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난 공포를 거의 느낄 수 있습니다. 구도는 소용돌이와 같으며, 인물들은 서로 얽혀 있고, 팔다리는 필사적으로 뻗어져 있습니다. 작가의 선 사용은 혼돈과 삶의 덧없음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