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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그림 속 장면은 단순한 우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무리의 맹인이 서로 붙잡고, 그들 중 앞에서 길을 인도하는 인물은 앞에 놓인 함정도 모른 채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들은 혼란스러움과 또 다른 사람에 대한 확고한 신뢰의 표정을 띄고 있으며, 이들의 불확실한 경로를 따라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브뤼겔의 구성은 관람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그 인물들의 행진하는 길로 인도합니다. 주변의 푸른 풍경은 그들의 시각적 맹점과 비교되어 명확성과 진리가 그들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모든 요소는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세분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