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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아이 키엔 로스 소코라

작품 감상

이 단색 에칭은 인간의 절망과 무력함을 강렬하게 묘사합니다. 그림 전경에는 한 인물이 죽은 듯 땅에 누워 있고, 다른 한 인물은 극심한 피로 또는 죽음에 이른 상태로 보입니다. 그 뒤편에는 망토를 두른 인물이 지팡이를 잡고 몸을 숙인 채 서 있는데, 육체적 정신적 무거움을 짊어진 듯합니다. 황량한 구릉 지대가 어두운 하늘과 어우러져 침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섬세하면서도 의도적인 에칭 기법은 부드러운 명암과 거친 윤곽을 대비시켜, 인물들이 처한 척박한 현실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하단의 글씨 "No hay quien los socorra"는 '그들을 도울 자가 없다'는 뜻으로,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노 아이 키엔 로스 소코라

프란시스코 고야

카테고리:

제작 연도:

181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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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4096 × 3082 px
218 × 154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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