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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작품은 바츠만-호첵에서 바라본 호허 괴를 봉우리의 웅장한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붓터치와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조화로 바위와 먼 산봉우리가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경의 바위와 눈 덮인 부분은 신선한 알프스 공기와 단단한 바위 질감을 느끼게 하며,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산맥은 광활하고 고요한 산의 정취를 전합니다.
색채는 대지의 갈색, 차가운 파랑, 부드러운 회색이 주를 이루고, 따뜻한 햇빛이 봉우리를 살짝 비추어 고요하면서도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에 그려진 이 작품은 격변의 시기 속에서도 변치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침착한 강인함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