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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매혹적인 목판화는 잔잔한 강가에 조용히 정박한 나무배를 그리고 있으며, 연한 분홍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넓은 하늘 아래 고요함을 표현합니다. 잔잔한 수면은 해질녘 빛이 강가 쪽의 차가운 푸른색에서 하늘과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분홍색으로 점차 변하는 모습을 반영합니다. 인디고 색조로 묘사된 배는 섬세한 나무 판자와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며, 강가 생활의 조용한 리듬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멀리 초록 잔디가 우거진 강가에 자리잡은 평화로운 마을이 보이며, 집들이 자연의 유기적 형태와 대조되는 기하학적 형태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