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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기사들 (II)

작품 감상

선명하게 표현된 해변에서 말에 탄 라이더들과 걷는 인물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화려한 분홍빛 모래사장은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조용한 대조를 이룬다.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자세는 열대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말들은 차분한 자세로 장면에 안정감과 균형을 더한다.

강렬한 윤곽선과 평면적이고 화려한 색채로 구성된 고갱 특유의 화풍은 마치 꿈속 같은 정적을 만들어낸다. 시원한 파랑과 녹색은 뜻밖의 분홍색과 점토색 옆에 놓여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붓터치는 세밀하면서도 자유롭고, 촉각적인 친밀함과 리듬감을 전한다. 인간, 동물, 자연이 시적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포착하여 시간을 느리게 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변의 기사들 (II)

폴 고갱

카테고리:

제작 연도:

1902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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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3176 × 2527 px
920 × 73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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