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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작품은 소박한 복장과 보닛을 쓴 농촌 여성이 땅을 가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옆에는 짐을 지고 있는 당나귀가 차분히 기다리고 있으며, 늦가을이나 초겨울의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부드럽고 흐릿한 붓터치가 움직임과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하며, 색채는 차분한 녹색, 갈색, 회색이 주를 이루어 고요하고 사색적인 농촌 생활의 존엄과 고독을 드러냅니다. 인물과 동물이 조화를 이루며 농사의 리듬 속에서 서로 의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