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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작품은 사람과 소가 함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묘사한 에칭입니다. 기타를 들고 한 손을 높이 든 채 소의 등에 균형을 잡으며 춤추는 사람은 거리 공연자나 독특한 인물로 보입니다. 소는 단단하고 안정된 자세로 서 있으며, 차분한 그의 모습은 열정적인 인물과 대비됩니다. 에칭 기법 특유의 흑백 조화와 섬세한 선, 교차 음영은 소의 근육과 인물의 옷자락에 깊이와 질감을 더해줍니다. 바닥에 드리워진 부드러운 그림자가 현실감을 증폭시키며, 유머와 긴장이 공존하는 감정적 순간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