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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울림 있는 우키요에 판화는 황혼의 고요함 속에 우뚝 서 있는 전통 5층 탑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섬세한 선으로 세밀하게 표현된 탑의 층층 기와는 저녁 하늘의 부드러운 푸른빛과 은은한 황금빛과 대비를 이룹니다. 전경에는 잎이 떨어진 나무 가지들이 실루엣으로 자리 잡아 탑의 일부를 가리면서도 깊이감과 시각적 흥미를 더합니다. 한 마리 새가 평화롭게 날아가며 고요한 명상과 시간이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원형 구도가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