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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생생한 목판화 작품은 웅장한 절벽이 중심이 되어 펼쳐진 광활한 자연 풍경을 완벽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짙은 회색과 녹색이 섞인 바위 절벽 위로 부드러운 구름과 선명한 푸른 하늘이 펼쳐져 시선을 위로 이끕니다. 잔잔한 호수 위에는 하얀 돛을 단 작은 배가 고요히 떠 있으며, 고요함과 생명력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섬세한 색상의 그라데이션과 선명한 선묘는 나무와 바위의 질감을 능숙하게 표현했습니다. 균형 잡힌 구도는 절벽과 하늘, 물이 조화를 이루어 일정한 리듬감을 만들어 냅니다. 1919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신판화 운동의 일부로, 전통 우키요에 기법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일본의 장엄한 풍경에 대한 경의와 감동을 조용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