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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평화로운 목판화는 부드러운 비 속의 전통 일본 신사에서의 고요한 순간을 포착합니다. 신사의 주홍빛 목조 건축물이 주위의 부드러운 녹색 나뭇잎과 대비를 이루며, 두 명의 기모노를 입은 인물이 파란 우산 하나를 함께 쓰고 연못 근처에 서 있는 평화롭고 사색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비 내리는 줄기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세련된 색감과 정교한 구도를 한층 더 몰입감 있게 만듭니다. 작가의 정교한 선과 색채 그라데이션은 문화유산에 대한 경외감과 자연의 일시적 감정과의 친밀한 연계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