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돌아가기
조선풍경집 평양목단대 18940년

작품 감상

이 목판화는 빗속에 전통적인 동아시아식 누각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자리 잡은 고요한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비가 사선으로 내리는 모습은 화면에 부드러운 리듬을 더하며 정적을 풀어줍니다. 푸른색과 녹색을 주조로 한 색채는 잔잔한 강물에서 빽빽한 나무숲으로, 그리고 중앙에 우뚝 선 붉은 기둥의 누각으로 시선을 이끕니다. 우아한 곡선을 그린 지붕은 전통 문화의 깊이를 드러내고, 아련한 산들이 깊이감을 더해 자연의 안식처를 암시합니다.

목판 인쇄 기술의 섬세함이 잎사귀의 질감, 가는 빗줄기, 매끄러운 수면에 잘 드러나 비 내리는 날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작품은 고독하지만 조화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홀로 배를 저어가는 인물이 고요한 풍경과 어우러져 내면의 사색을 자극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이 작품은 조선의 풍경과 문화를 아름답게 담아내어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풍경집 평양목단대 18940년

가와세 하스이

카테고리:

제작 연도:

제작 연도 미상

좋아요:

0

크기:

4096 × 6032 px

다운로드:

관련 작품

안트베르펜 성당의 탑이 있는 오래된 집
필라에 섬의 이시스 신전
보트, 목욕탕 부두
교토 다이고 덴포 사원
겨울 정원, 뤼 카르셀
산 시메오네 피콜로가 있는 베네치아 풍경
베네치아 산 마르코 만
광대한 강 풍경과 가축에 물을 주는 목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