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돌아가기

작품 감상
이 고요한 나무판화는 호숫가에서 낚시를 하는 한 어부의 조용한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왼쪽에 우뚝 선 나무가 넓게 뻗은 가지들로 화면을 균형 있게 구성하며 장면을 프레임합니다. 부드러운 파란색과 연한 녹색의 색감은 물의 잔잔함과 주변 자연의 평화를 반영합니다. 어부의 짚모자와 비옷은 자연의 흙빛과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멀리 있는 호숫가의 흐릿한 파란 색조는 꿈결 같은 깊이를 더해 성찰과 시간의 영속성을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