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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장면은 고요함으로 펼쳐진다. 부드러운 눈으로 덮인 겨울 풍경이다. 화가는 하늘이 창백한 파란색과 회색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지평선과 섞이는 흐린 날의 부드러운 빛을 포착한다. 구도는 낡은 돌담으로 둘러싸인 길로 시선을 이끌며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암시한다. 몇 번의 능숙한 필치로 표현된 두 인물이 눈 속을 헤치며 장작 묶음을 짊어지고 있다. 그들의 존재는 서사적 요소를 더하여 일상 생활의 한 순간, 자연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조용한 생존 행위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