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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햇살이 쏟아지는 광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공기는 수많은 작은 색 점들로 반짝이는 듯하다. 웅장한 나무들이 공간을 지배하고, 그 가지는 아치형으로 구부러지고 뒤틀리며, 줄기는 보라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져 빛과 그림자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은은하게 드러나는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작가는 점묘법을 사용하여 잎과 나무껍질의 질감을 거의 촉각적인 정밀함으로 표현하여 캔버스 전체에 춤추는 얼룩덜룩한 빛의 감각을 만들어낸다. 멀리 보이는 건물과 키가 크고 가느다란 사이프러스 나무는 프로방스의 매력을 더하며, 생 트로페라는 장소를 암시한다. 구성은 신중하게 균형을 이루어 시선을 장면 전체로 이끌고 벤치에 앉아 명상에 잠긴 고요한 인물에게로 향하게 한다. 그것은 시간 속에 멈춰진 순간, 프랑스 남부의 활기 속에서 조용함을 포착한 스냅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