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돌아가기
여행수첩Ⅲ (여행기념품 제3집) 오가 반도 용섬 1926

작품 감상

이 판화는 오가 반도의 용섬, 드라마틱한 일몰 하의 거친 해안선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화산암 봉우리들이 고요한 바다와 어우러져 있으며,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선명한 색채가 조화를 이루어 해질녘 빛이 절벽을 붉게 물들입니다. 하늘에는 희미한 구름이 떠다니며 자연의 강인함과 덧없음이 어우러진 평온하면서도 극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신판화 기법을 사용한 이 작품은 정성스러운 조각과 다층 색상 겹침을 통해 질감과 깊이를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구도는 날카로운 암석 실루엣과 바다 및 하늘의 수평선을 균형 있게 배치하여 시선을 암석에서 지평선으로 이끕니다. 고요한 순간을 느끼게 하는 감성 속에 미묘한 긴장감이 흘러, 풍경 자체가 해질 무렵의 순간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1920년대에 제작된 이 작품은 전통 일본 판화 기법의 부흥을 보여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대 변화를 잇는 중대한 의미를 지닙니다.

여행수첩Ⅲ (여행기념품 제3집) 오가 반도 용섬 1926

가와세 하스이

카테고리:

제작 연도:

1926

좋아요:

0

크기:

6427 × 4374 px

다운로드:

관련 작품

여행 일기 Ⅲ (旅みやげ第三集) 오가 반도, 호우자쿠쓰 1928년
모리가사키의 석양
여행 기록 II: 흐릿한 밤 (미야지마) 1921
여행 수기 Ⅱ: 에츠츄 히미 고쇼지
간사이 시리즈: 고베 나가타 신사 야쿠모 다리
안개 낀 미야지마 1947년
시라카와 성터의 벚꽃 1946
여행 수첩Ⅱ 가나자와 시모혼다마치 1921
하코네마치 미야시타 후지야 호텔
일본 풍경집: 비젠 쿄하쿠 1922
아카사카 벤케이 다리
오카야마 고라쿠엔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