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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옹의 죄수

작품 감상

어두컴컴하고 폐쇄적인 지하 감옥에서 펼쳐지는 이 장면은 명암 대비의 숙련된 사용으로 빛과 그림자의 연출이 극의 핵심을 이룹니다. 거친 돌담이 배경을 이루고 그 앞에는 두 인물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한 사람은 허약하고 쇠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바닥에 엎드려 희미한 빛을 받으며 갇힘의 고통을 암시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우람한 체격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한 남자로 쇠사슬을 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의 고통스러운 표정과 치켜든 팔은 절망과 반항을 이야기합니다. 화가의 붓놀림은 대담하며, 눈에 보이는 붓 자국은 장면의 생생한 감정을 더합니다. 색상은 억압과 절망감을 고조시키는 갈색, 황토색, 회색과 같은 흙빛 색조가 지배적입니다. 마치 감옥의 차갑고 축축한 공기 자체를 느끼는 듯한 생생한 감각입니다.

시옹의 죄수

외젠 들라크루아

카테고리:

제작 연도:

183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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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6456 × 5070 px
925 × 735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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