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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
이 초상화는 조용함과 굳건함을 불러일으킨다. 은발에 차분한 표정의 여성이 평온하게 앉아 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그녀의 손은 꼼꼼하게 뜨개질을 하고 있으며, 실은 생생하고 따뜻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구성은 친밀하며, 보는 이들을 그녀의 공간으로 끌어들여 우리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배경은 울창한 사막 식물 태피스트리로, 여인의 침울한 옷차림과 전경과 대조를 이룬다. 색상은 주로 흙색조에 빨간색과 녹색이 곁들여져 있어 안정감과 평온함을 자아낸다. 숙련된 솜씨로 표현된 질감은 작품에 실감나는 촉각적 감각을 부여한다.